
올리브 밭, 에인절로드, 아트, 간장… 세토내해에 이런 섬이 있었다고?
처음 사진을 봤을 때 지중해 어딘가인 줄 알았어요.
흰 풍차, 은빛 올리브 나무, 쪽빛 바다. 그런데 여기, 일본이에요.
그것도 오사카에서 페리 한 번으로 갈 수 있는 거리에.
쇼도시마(小豆島).
세토내해에 떠 있는 작은 섬인데, 사실 '작다'는 표현이 좀 이상할 만큼 볼 거리가 많아요.
일본에서 처음으로 올리브 재배에 성공한 섬, 400년 역사의 간장 문화, 한국에서도 팬이 많은 애니메이션 「고자리조 다카기 양」의 배경, 3년에 한 번 열리는 세토내 국제예술제까지.
한 섬에 이 모든 게 있다는 게 믿기질 않는데, 진짜예요.
이 글은 한국에서 출발해서 소도시마를 제대로 즐기고 싶은 분들을 위해 썼어요.
접근법부터 올리브 먹거리, 모델 코스, 숙박, 꿀팁까지 담았으니 천천히 읽어보세요.
쇼도시마가 특별한 이유 — 왜 여기여야 할까요?
일본 소도시 여행지를 고를 때, 저는 세 가지를 봐요.
그 지역에서만 먹을 수 있는 것, 그 지역에서만 느낄 수 있는 풍경, 대도시에서는 찾기 힘든 여유.
쇼도시마는 이 세 가지를 동시에 충족하는 드문 곳이에요.
올리브, 수제 간장, 손연장 소면이라는 독특한 식문화의 조합.
간조 때 바다 한가운데 길이 열리는 에인절로드의 풍경.
3년마다 열리는 예술제에서 섬 곳곳에 심어놓은 현대 미술 작품들.
그리고 뭘 해도 바다가 보이는 한적함.
도쿄나 오사카에서는 느낄 수 없는 속도로 시간이 흘러요.
이게 쇼도시마의 진짜 매력이에요.
인천에서 쇼도시마까지 — 생각보다 가깝습니다
Step 1. 인천 → 다카마쓰(高松) 직항
고마웠던 건, 인천에서 다카마쓰까지 직항이 있다는 거예요. 에어서울과 진에어가 운항하고 있어서, 비행시간은 약 1시간 40~50분. LCC라 얼리버드를 잡으면 왕복 3~4만 엔 이하로도 가능해요.
다카마쓰 공항에서 다카마쓰 항구(高松港)까지는 리무진 버스로 약 43~50분이에요.
Step 2. 다카마쓰 항구 → 소도시마
여기서부터가 섬 여행의 묘미. 페리를 타고 건너가요. 항구별로 선택지가 있어요.
출발 도착 소요시간 요금(편도) 운항편수
다카마쓰항 도노쇼항(土庄港) 고속선 약 35분 / 페리 약 1시간 고속선 1,400엔 / 페리 700엔 고속선 1일 8편 / 페리 1일 15편
다카마쓰항 이케다항(池田港) 페리 약 1시간 700엔~ 1일 약 11편
→ 총 소요시간: 인천 출발 기준 약 4~5시간
페리 안에서 세토내해 풍경을 보다 보면, 섬에 도착할 즈음엔 이미 여행 모드가 켜져 있어요.
> **참고:** 히메지(姫路)에서도 페리가 있어요(후쿠다항까지 약 1시간 40분). 오사카나 고베를 경유하는 경우 이 루트가 편할 수 있어요.

올리브 이야기 — 쇼도시마가 일본 올리브의 고향인 이유
쇼도시마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게 올리브예요. 그런데 "일본에서 올리브?" 하고 의아하게 생각하는 분도 많을 것 같아요.
사실 저도 처음엔 그랬어요.
1908년, 당시 일본 농상무성(農商務省)이 미국에서 올리브 묘목을 수입해 재배 가능성을 시험해봤어요. 후보지는 미에(三重), 소도시마(香川), 가고시마(鹿児島) 세 곳이었는데, 결실을 맺은 건 쇼도시마뿐이었어요.
세토내해 특유의 온난하고 건조한 기후, 완만한 구릉 지형이 지중해와 닮아 있었던 거예요.
그 이후로 100년 넘게, 소도시마는 일본 올리브 생산의 중심지가 되었어요.
지금도 섬 곳곳에서 올리브 밭을 볼 수 있어요. 봄엔 작은 흰 꽃이 피고, 초가을엔 녹색 열매가, 늦가을엔 보랏빛으로 익어가요. 계절마다 다른 얼굴을 보여줘요.
올리브 공원 (オリーブ公園)
쇼도시마 올리브 여행의 중심이 되는 곳이에요.
넓은 부지에 올리브 나무가 줄지어 있고, 가운데 그리스풍 하얀 풍차가 서 있어요. 이 풍차 앞에서 빗자루를 들고 찍는 사진이 유명해졌는데, 빗자루는 공원 내에서 무료로 빌릴 수 있어요.
배경이 너무 예뻐서 아무렇게나 찍어도 잘 나와요.
공원 안에는 올리브 오일을 이용한 음식을 파는 레스토랑도 있고, 올리브 관련 제품을 판매하는 기념품 코너도 있어요. 여기서 사는 올리브 오일은 소도시마산 100%, 섬에서만 살 수 있는 진짜예요.
입장 무료 (로프웨이 등 일부 시설 유료)
도노쇼항에서 차로 약 25분, 버스 이용 가능
쇼도시마의 올리브는 뭐가 다른가요?
올리브 오일 얘기를 조금 더 해볼게요.
일반적으로 올리브 오일의 주산지는 스페인, 이탈리아, 그리스 같은 지중해 국가들이에요.
일본산 올리브는 생산량이 적고 가격도 높은 편이지만, 그만큼 신선도와 품질을 중요하게 관리해요.
쇼도시마에서는 수확한 올리브를 최대한 빨리 착유하는 방식을 고집해요.
산도가 낮고 신선한 풍미가 살아있는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 오일이 나오는 이유예요.
향이 부드럽고, 쓴맛보다 단맛에 가까운 느낌이에요. 한국에서 사던 올리브 오일과는 분명히 달라요.
올리브로 만드는 음식들 — 섬에서만 맛볼 수 있어요
쇼도시마의 올리브는 그냥 구경만 하는 게 아니에요. 먹을 수 있어요, 여러 가지 형태로.
🫒 올리브 소면 (オリーブそうめん)
쇼도시마는 나라현 미와, 효고현 하리마와 함께 일본 3대 소면 산지 중 하나예요.
그것만으로도 대단한데, 여기에 올리브 오일을 반죽에 섞은 '올리브 소면'이 탄생했어요.
일반 소면보다 탄력이 강하고 넘김이 부드러워요.
올리브 풍미가 은은하게 나는데, 진하지 않아서 오히려 더 자꾸 먹게 돼요.
차가운 쓰유에 찍어 먹어도, 따뜻한 국물에 넣어 먹어도 잘 어울려요.
**나카부 안(中ぶ庵)**에서는 소면 손연장 체험도 할 수 있고, 직접 만든 소면을 그 자리에서 맛볼 수 있어요.
🐄 올리브 규(オリーブ牛)
올리브 과육을 먹인 소에서 얻은 화규(和牛)예요. 향이 부드럽고 지방이 과하지 않아요. 쇼도시마 내 일부 레스토랑에서 스테이크나 로스트 비프 형태로 먹을 수 있어요.
일반 화규보다 희소성이 있어서 가격은 있지만, 여기까지 왔는데 한 번쯤 도전해볼 만해요.
🍦 올리브 소프트아이스크림
올리브 공원 안 카페에서 파는 연두빛 소프트크림이에요. 올리브 잎 분말이 들어가서 은은한 초록색인데, 맛은 상상보다 훨씬 부드럽고 달아요. 올리브 특유의 쓴맛은 거의 없어요. 올리브 오일을 뿌려서 먹는 바리에이션도 있는데, 의외로 잘 어울려요.
🍜 올리브 라멘
올리브 오일을 반죽에 섞어 만든 소면 제법으로 만든 면에, 올리브 향이 나는 스프를 조합한 라멘이에요. 소금, 토마토, 해산물 등 다양한 버전이 있는데, 소금 스프가 가장 담백하고 올리브 풍미를 잘 살려줘요. 독특한 조합이지만 의외로 깔끔해서 한 그릇 금방 비워요.
🫒 올리브 기념품
올리브 오일: 쇼도시마산 100%짜리는 여기서 사야 해요. 공원 내 샵이나 항구 근처 마트에서 살 수 있어요.
올리브 비누: 올리브 오일을 넣어 만든 비누. 거품이 세밀하고 피부가 촉촉해져요. 가격 대비 선물하기 딱 좋아요.
올리브 과자: 올리브 오일 풍미의 사블레, 크래커류. 상온 보관이 가능해서 선물용으로 무난해요.
피클 올리브: 현지에서 직접 담근 올리브 절임. 치즈나 와인 안주로 훌륭해요. 단, 액체류라 비행기 기내 반입은 어려우니 수화물로 부쳐야 해요.
올리브 이외의 먹거리 — 소도시마는 미식의 섬이기도 해요
🫙 간장 & 히시오동 (ひしお丼)
간장 얘기를 빼면 소도시마 이야기가 안 돼요. 이 섬의 간장 문화는 400년이 넘었어요.
지금도 섬 곳곳에 오래된 간장 양조장(醤の郷, 히시오노사토)이 남아 있고, 봄이 되면 나무 통에서 간장 발효 냄새가 섬 전체에 퍼진다고 해요.
히시오동은 쇼도시마 특산 발효 조미료 '히시오'를 얹은 덮밥이에요. 소도시마산 채소, 올리브 오일로 볶은 고기 소보로, 올리브 절임이 함께 올라가요.
처음 보면 소박해 보이는데, 히시오의 발효 향이 중독성 있어요.
"세상에서 여기서만 먹을 수 있다"는 그 기분이 뭔지, 먹어보면 알아요.
**마루킨 간장 기념관(マルキン醤油記念館)**에서 간장 양조 과정을 구경하고, 직접 만든 간장 소프트아이스크림도 맛볼 수 있어요.
🐟 세토내 해산물
섬이니까 당연히 생선이 맛있어요. 특히 도미(鯛, 타이)와 문어가 유명해요. 항구 근처 식당에서 먹는 아침 정식에 나오는 생선 구이 한 점의 퀄리티가, 서울 어지간한 일식집을 뛰어넘어요.
관광 코스 — 1박 2일 모델 플랜
쇼도시마는 섬이 생각보다 커요(둘레 126km). 효율적으로 돌려면 섬 안에서의 이동 수단 선택이 중요해요.
이동 수단 비교
수단 특징 추천 대상
렌터카 가장 자유롭고 효율적 2인 이상, 짐 많은 분
올리브 버스 주요 관광지 커버, 1일권 있음 (1,600엔) 1인 여행자, 음주 예정자
자전거 느긋하게 즐기기 좋음 평지 위주 코스라면 OK
관광 버스 가이드 포함 주요 코스 1일 투어 처음 방문, 짐 걱정 없는 분
🗓️ 1박 2일 추천 코스
1일차 — 서쪽 탐방 (도노쇼 중심)
시간 장소 포인트
오전 도노쇼항 도착 「태양의 선물」조각 작품 체크
오전 에인절로드 조수 시간표 필수 확인!
점심 도노쇼 미로 마을 근처 히시오동 or 소면
오후 미로 마을 산책 해적 마을 흔적이 남은 골목
오후 올리브 공원 풍차 앞 빗자루 사진, 올리브 소프트크림
저녁 숙소 체크인 온천 노천욕 & 석양 감상
> **에인절로드 팁**: 간조 시간이 조수 시간표에 따라 매일 달라요. 방문 전에 반드시 「エンジェルロード 干潮時刻」로 검색해서 날짜별 시간을 확인하세요. 간조 전후 1~2시간 정도가 걷기 좋아요.
2일차 — 동쪽 탐방 (칸카케이 & 영화마을)
시간 장소 포인트
오전 칸카케이(寒霞渓) 로프웨이로 오르는 일본 3대 계곡미, 가을 단풍 시즌 최고
점심 산상 레스토랑 세토내 전망 감상하며 식사
오후 마루킨 간장 기념관 간장 아이스크림 도전
오후 니주시노히토미 영화마을(二十四の瞳映画村) 다이쇼~쇼와 초기 감성 타임슬립
저녁 귀항 페리 탑승 석양 속 세토내 뷰
관광 스팟 더보기
칸카케이 (寒霞渓)
200만 년에 걸쳐 만들어진 기암 계곡이에요. 일본 3대 계곡미 중 하나로 꼽혀요. 로프웨이를 타고 올라가면 세토내해와 기암을 동시에 볼 수 있어요. 가을 단풍 시즌(10월 말~11월)이 절정인데, 그때는 붉은 단풍과 기암의 조합이 진짜 장관이에요. 봄 신록도 나름의 맛이 있고요.
에인절로드 (エンジェルロード)
간조 때에만 나타나는 모래 길이에요. 섬과 섬 사이를 잇는 이 길을, 좋아하는 사람과 손잡고 걸으면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말이 있어요. 그래서 2009년에 '연인의 성지'로 지정되기도 했어요.
사진만 봐도 알겠지만, 이건 직접 걷는 거랑 다를 수 있어요. 발아래로 모래가 느껴지고, 양쪽이 바다고, 하늘이 넓고. 이 장면이 소도시마 여행의 하이라이트라는 분이 많아요.

미로 마을 (迷路のまち)
도노쇼 시내에 있는 골목 미로예요. 옛날 해적으로부터 마을을 지키기 위해 일부러 복잡하게 만든 거라는 이야기가 전해져요. 노렌(천 커튼)이 드리운 가게들, 레트로한 분위기의 골목들. 지도 보면서도 헷갈릴 수 있는데, 그게 오히려 즐거워요.
「고자리조 다카기 양」 성지 순례
만화·애니메이션 「からかい上手の高木さん(고자리조 다카기 양)」의 배경이 소도시마예요. 원작자 야마모토 소이치로 씨의 고향이기도 해요. 2024년에는 실사 드라마·영화도 제작됐어요. 작중에 등장하는 신사, 교정, 항구 등이 그대로 남아 있어서, 팬이라면 더 깊이 즐길 수 있어요. 도노쇼항 고속선 승강장 2층 「とのしょうBASE」에서 성지 순례 맵을 받을 수 있어요.
세토내 국제예술제 (瀬戸内国際芸術祭)
쇼도시마는 3년에 한 번 열리는 세토내 국제예술제의 주요 회장 중 하나예요. 2025년이 제6회 개최 연도인데, 쇼도시마는 전 회장 중 작품 수가 가장 많은 섬이에요. 항구, 폐교, 신사, 논밭 사이에 현대 미술 작품이 자연스럽게 녹아 들어 있어요. 예술제 기간이 아니어도 상설 작품이 있어서 언제 가도 예술적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요.
숙박 — 타입별 추천
쇼도시마의 숙박은 크게 세 가지 타입으로 나눌 수 있어요.
리조트 호텔 (1박 2만 엔~)
쇼도시마 국제호텔(小豆島国際ホテル): 에인절로드가 보이는 객실, 노천 온천, 석식 포함 플랜 있음. 소도시마 대표 호텔이에요.
베이 리조트 호텔 소도시마(ベイリゾートホテル小豆島): 전 객실 오션뷰, 에인절로드에서 도보 거리.
온천 여관 (1박 2식 1.5만~2.5만 엔)
석양으로 유명한 여관들이 많아요. 일몰 시간에 맞춰 노천탕에 들어가면, 이게 진짜 힐링이에요. 세토내 해산물 가이세키 요리가 나오는 플랜이 기본이에요.
게스트하우스 · 민박 (1박 3,000엔~)
혼자 여행이거나 숙박 비용을 아끼고 싶은 분들께. 항구 근처에 여러 곳이 있어요. 가격 대비 청결도는 괜찮은 편이에요.
> **예약 팁**: 올리브 수확 시즌(10~11월)과 단풍 시즌은 예약이 빨리 차요. 2개월 이상 전에 예약하는 걸 추천해요.
여행 꿀팁
🚢 페리 탑승 타이밍
다카마쓰↔도노쇼 구간은 하루 약 15편으로 편수가 많아요. 서두르지 않아도 되지만, 이케다항이나 후쿠다항 노선은 편수가 적으니 미리 확인하세요.
💴 현금 준비
섬이라 카드가 안 되는 가게가 꽤 있어요. 특히 지역 식당, 소규모 기념품 가게는 현금만 받는 경우가 많아요. 1인 하루 1~1.5만 엔 현금을 준비해두는 걸 추천해요.
🚗 렌터카 예약
도노쇼항에 렌터카 업체가 여러 곳 있어요. 성수기엔 섬 안 렌터카가 빨리 매진되니, 사전 예약 필수예요.
🌿 올리브 수확 시즌
10월~11월이 올리브 수확 절정기예요. 이 시기에 오면 올리브 따기 체험을 할 수 있는 농장도 있고, 갓 착유한 신선한 올리브 오일을 맛볼 기회도 생겨요.
📱 WiFi
항구, 주요 관광시설에는 무료 WiFi가 있지만 섬 전체가 커버되진 않아요. 포켓 WiFi 렌탈이나 해외 로밍 플랜을 미리 준비해두세요.
시즌별 쇼도시마
계절 포인트
봄 (3~5월) 올리브 꽃 개화, 세토내 국제예술제 봄 회기 (2025년 4/18~5/25)
여름 (7~8월) 해수욕, 세토내 국제예술제 여름 회기, 전조국 (電照菊) 야경
가을 (10~11월) 올리브 수확 체험, 칸카케이 단풍 절정, 세토내 국제예술제 가을 회기
겨울 (12~2월) 한산해서 여유롭게, 일부 시설 단축 운영 주의
📍 쇼도시마 여행 핵심 정보
✈️ 인천에서: 에어서울·진에어 직항 → 다카마쓰 (약 1시간 45~55분)
다카마쓰항 → 페리 → 쇼도시마 도노쇼항 (고속선 35분 / 페리 1시간)
🗓️ 추천 기간: 1박 2일 (최소) ~ 2박 3일 (여유롭게)
💴 예산: 1박 2일 기준 1인 약 3~5만 엔 (항공 제외)
🌿 베스트 시즌: 10~11월 (올리브 수확 + 단풍), 봄 (예술제)
🏨 숙박: 소규모 민박 3,000엔~ / 온천 여관 1만 5천 엔~ / 리조트 호텔 2만 엔~
💡 한마디: "올리브 한 알에 바다 한 조각, 섬 하나가 통째로 들어 있어요"
쇼도시마는 조용히 왔다가 조용히 떠나는 섬이에요.
그런데 막상 떠나고 나면, 아무 이유 없이 또 생각나는 곳이 돼요.
올리브 소면 한 그릇, 에인절로드의 공기, 노천탕에서 봤던 석양…
일본 여행을 꽤 다녔다는 분도, 쇼도시마는 처음이라는 분도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섬이라고 자신 있게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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